빨간 머리 앤 전집 1~8권을 읽고 나서 2026년의 첫 독서 기록을 꽤 재미 있게 읽은 책으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. 이번 년도부터는 책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보고 나면 내 감상을 적는 것에 그치지 않고, 다른 사람들의 감상과 비교해 보기로 했다.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 그런데 아쉽게도 빨간 머리 앤 시리즈의 8권 모두를 읽고 독서 기록을 남긴 사람이 별로 없었다. 앤의 이야기가 8권까지나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기도 하다. 사람들은 앤이라고 하면 꼬마 아이 앤이 펼쳐내는 동화 같고 아름다운 이야기부터 기억한다. 찾아본 감상문에도 1권의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. 나 역시 책을 처음 펼쳤을 때, 작가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한 시골 풍경과 ..